AWS 사가 마냥 다루기 어렵다고 생각했었다.
책 추천 시스템에서부터 확고한 철학으로 IT 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한것이 정말 대단하다. 고객의 needs를 매달 문서화하여 제출해야 한다는 말씀이 놀라웠다. 로봇을 많이 쓰다보니 소통이라곤 전혀 없는 기계적인 회사인것 같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관점을 바라보고 그를 위한 서비스 구축에 힘쓴다는 점이 역시 크게 된 기업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것은 이미지 인식을 통한 딸기 상한 것 골라내는 작업이었다. 센서 + 머신러닝 + 컴퓨터 비전을 활용해 신선 제품만을 배송하고자 하는 것이었는데 이미 실제 쓰고 있는 거라니 .. 궁금함이 생겨 검색해보니 amazin fresh 프로젝트는 실패한 사례라고 한다.. ㅎ 이를 벤치마킹한 마켓컬리라는 스타트업이 오히려 성공적 사례라 얘기한다.
마켓 컬리 역시 신선 제품을 유통하는 과정이 비용이 많이 들어 적자가 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치 투자 중인거 같다. 코로나 시대로 적자에서 흑자로 넘어갔을 수도 있을 거 같지만 개인적으로 마켓컬리, 쿠팡 로켓 배송 등을 인건적 문제로 선호하진 않는 편이다. 알바 구하는 글만 해도 마켓컬리, 쿠팡 상하차 알바에서 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일하는 것 같진 않아보이고 또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플라스틱을 소비하기 때문에 우위를 차지한 강자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환경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고 있다는 점이 나에겐 더 불편하게 들린다. 또한 택배 기사님들의 과도한 업무 시간과 그에 따른 인센티브 정책과 같은 이익이 되지 않는 산업 구조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것은 정말 책임 없는 기업일 뿐이다. 인간적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 그런 기업들 .. 약간의 불편함을 눈에 보이지 않게 뒤로 숨겨둔 뒤 가식적인 웃음으로 이익을 벌어들이는 기분이 든다. 어쨌든 다음 시간에는 클라우드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다룬다 하셨는데 기대된다. 회의 하구 바로 들어야하니까 잊지 않고 들을 수 있겠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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